증권사 상반기 순익 9798억원..수수료 수입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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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의 올 상반기(4∼9월)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는 대부분 주가 상승에 따라 자기매매수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반면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수수료 등 전반적인 수수료 수입은 오히려 줄어 증권사들의 열악한 수익구조를 드러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44개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9천7백98억원으로 5백39억원의 적자를 냈던 작년 동기보다 1조3백37억원 늘었다.
주식이나 채권,파생상품 운용을 통해 얻은 이익이 7천1백67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4백54억원 손실) 대비 1조6백21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반면 증권사의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수탁수수료 인수·주선수수료 수익증권수수료 등 전체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3천9백4억원 줄었다.
15개 외국증권사 국내지점의 경우 올 반기 세전이익이 1천4백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9백63억원보다 4백67억원 감소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