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19일 이르면 이번주중 일부 증권사들의 일임형 랩어카운트(Wrap Account)영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협은 삼성, LG, 대우, 미래에셋, 동원 등 5개 증권사가 신청한 투자일임업 등록이 이번 주 중 수리되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일임형랩어카운트 영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상담을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을 파악한 뒤 고객이 제시하는 범위 내에서는 고객에게 보고하지 않고도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 계좌를 말한다. 지난 2월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증권사의 투자일임업이 허용됐고 최근 금감위 및 증협의 관련규정 정비가 완료됐다. 증협 관계자는 "금감원이 투자일임형 상품등록을 수리하고 증권사가 이번주 투자일임업 영업을 시작하면 본격적인 맞춤형 자산관리시대가 열리게 된다"고 의미를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