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틴 에넹(벨기에)이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할 기회를잡았다. 에넹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스위스콤챌린지(총상금 130만달러) 준결승에서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를 2-0(6-46-4)으로 제쳤다. 올 메이저대회 2관왕에 빛나는 에넹은 이로써 결승에 진출, 시즌 8번째 우승컵을 넘보게 됐다. 에넹은 또 20일 속개되는 옐레나 도키치(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결승전을 승리로 이끌 경우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르게 된다. 클리스터스는 이날 도키치에 1-2(6-1 3-6 4-6) 역전패를 당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취리히 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