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1·카스코)이 KTRD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에서 이틀 연속 이글을 낚으며 선두를 지켰다. 양용은은 17일 88CC 동코스(파72)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버디 4,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36·34)를 기록,합계 7언더파 1백37타(67·70)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1타차 단독 선두로 솟구쳤다. 양용은은 이날 3번홀(파5·5백53야드)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김상기(19)는 이글 1,버디 7,보기 1,더블보기 1개의 기복있는 플레이 속에서도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2위로 올라섰다. 첫날 공동 선두 임형수(39·나이센)를 비롯 상금랭킹 1위 신용진(39·LG패션),김대섭(23·성균관대) 등은 5언더파 1백39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잉프로 김영용(41)은 17번홀(1백87야드)에서 6번아이언 티샷이 홀 속으로 빨려들어가 석교상사에서 제공한 상금 1천만원과 시가 5천5백여만원 상당의 '사브'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러나 그는 1백49타로 커트(1백46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