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이 인천공장 부지 개발을 통해 대규모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제철화학은 최근 공시를 통해 인천공장의 소다회 및 관련제품 생산을 내년 3월31일부터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인천공장 부지의 개발이 조만간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광훈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양제철화학이 인천공장 생산품목 중 소다회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한 것은 인천공장(48만평)부지 개발의 가시화를 의미한다"며 "회사측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지만 2008년 완공예정인 제2연륙교(송도신도시∼영종도)건설 등 인천 도시개발계획에 맞춰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현재 공업용지로 돼 있는 땅이 상업용지나 주택용지로 전환될 경우 수천억원대의 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만4천9백원으로 제시했다. BNP파리바도 동양제철화학이 내년 3월까지 인천 소다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해당부지 용도를 변경키로 해 상당한 주당가치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상 업종 평균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