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경영 전문 교육기관인 국제경영원(www.imi.or.kr)은 단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경영학 이론을 배울 수 있는 'Core-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경영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과정엔 기업의 차세대 핵심 간부,체계적인 경영이론 습득이 필요한 임직원,비경영학 전공의 최고경영자(CEO) 등이 주로 참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6기에 걸쳐 2백6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진행되는 7기 과정에는 42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 한국IBM 동서식품 만도 넷피아닷컴 등에서는 이 과정을 임원과정으로 선정,임직원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매년 두 차례씩 운영되고 있는 이 과정은 2000년 9월 개설 당시 'Pre-MBA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해외 MBA를 위한 입문과정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점차 참가자들이 학위보다는 최신 경영학 이론 습득에 목적을 두면서 5기부터 이름을 'Core-MBA'로 바꿔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의 장점은 단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경영학 이론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4개월 동안 매주 2회 저녁시간에 강의가 이뤄지므로 업무와 학습을 병행하는 부담을 최대한 줄이면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경영학의 핵심적인 내용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경영학의 핵심 5개 분야(마케팅 조직행동 회계 재무 전략경영)를 선택,각 분야 핵심 이론과 업무현장에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또 토론과 발표로 진행되는 워크숍을 실시,생동감있는 강의 진행과 더불어 참가자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출석과 각 과목별 시험,리포트,수업 참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만 졸업이 가능한 수료 인증제를 실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엔 영어 강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국제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국제경영원은 앞으로 해외 명문 대학과 제휴,공동으로 과정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해외 명문 대학의 강사진,커리큘럼 등을 도입해 아시아 최고의 MBA 과정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국제경영원 관계자는 밝혔다. 현재 7기 과정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진행하고 있고 차기 과정은 2004년 3월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