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와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아 채권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14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연 4.22%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는 0.07%포인트 오른 연 4.48%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연 5.14%에 장을 마쳤다. 한경 KIS 로이터 지수는 0.12포인트 하락한 103.90을 나타냈다. 전날 뉴욕증시의 상승 영향을 받으며 국내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르자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거래소의 지수 오름폭이 갈수록 커지자 채권금리 상승폭도 커졌다. 또 예상치를 상회한 통안증권 입찰물량마저 발표돼 채권시장의 약세심리는 더 확산됐다. 오후 들어선 장기채 매물이 늘어나고 원·달러 환율마저 오르자 채권 수익률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마감됐다. 한편 이날 실시된 2조원 규모의 2년만기 통안증권과 1조원 규모의 1년6개월 만기 통안증권 입찰은 각각 4.23%와 4.20%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