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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두율씨 "노동당 탈당" ‥ "독일 국적 포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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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59?사진)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당 탈당과 대한민국 헌법 준수,독일 국적 포기 등의 의사를 밝혔다. 송 교수는 이날 "37년 만의 귀향에서 참으로 많이 변한 조국을 돌아보며 감개무량했다"며 "귀국을 전후해 본의 아니게 저로 말미암아 생긴 혼돈에 관해 어떤 규명이나 사과보다도 다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교수는 "무엇보다 이 땅에 살기 위해서 왔다. 경계인으로 살기위해 노동당에서 탈당하고자 한다"며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준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며 살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향에 돌아온 사람으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살고자,이 땅에 책임을 지고자 독일 국적을 포기하겠다. 여기에 따르는 어떤 불편이나 처벌과 고통도 감내할 것을 여러분 앞에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어 "아무래도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동료 후학들과 같이 학문을 연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학문연구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어 "나라의 민주화와 남북한의 화해협력의 길에 계속 동참할 수 있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곧바로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송 교수는 15일 검찰의 7차 소환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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