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민족평화축전 기간 제주도에서 열기로 했던 사상 첫 남북 혼성축구 경기가 남북 여자대표팀 혼합 경기로 대체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당초 여자대표팀과 남자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을 섞어 혼성대결을 벌일 것을 축전 조직위를 통해 북측에 제의했으나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답신을 받아 남북 여자대표팀끼리 선수들을 섞어 청백전 방식의 혼합 경기를 갖는 것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그러나 24일 오후 7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 여자대표팀대결과 26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청소년(U-20)대표팀 남북 대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