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주로 평가받아온 농우바이오가 실적 악화로 배당금을 대폭 감액하기로 했다. 10월 말 결산법인인 농우바이오는 결산이 끝나면 소액주주들에게 주당 1백50원씩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1년과 지난해엔 주당 3백원씩 배당했으나 올해는 주당 배당금을 50% 줄였다. 농우바이오의 배당금 축소는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다. 2002회계연도 3분기(2002년 11월∼2003년 7월)까지 누적 순이익은 29억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기준으로도 실적 악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배당금 감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