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별들의 전쟁'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구스타프손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우드랜즈TPC(파72. 6천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베스 대니얼(미국), 레이철 테스키(호주. 이상 276타) 등을 2타차로 따돌리며 올들어 첫 우승을 따낸 구스타프손은 LPGA 투어 입문 이후 4승을 달성했다. 박세리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에 머물렀고 3타를 줄인 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7위를 차지했다. 한희원(25.휠라코리아)은 합계 이븐파 288타로 13위에 그쳤고 이미나(23)는 이날 하루에만 8타를 잃으며 합계 20오버파 308타로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구스타프손은 14번홀(파3)에서 퍼팅 어드레스 때 볼이 움직였으나 경기위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벌타없이 경기를 진행,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n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