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코스닥 등록기업의 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감소한 반면 유상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코스닥증권시장이 3분기 코스닥기업의 자금조달 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유상증자금액(납입일 기준)은 4천188억원(97건)으로 전분기 2천736억원 대비 5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3자 배정방식(52건)이 2천16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주배정방식(28건)과 일반공모방식(17건)은 각각 1천593억원과 430억원이었다. 반면 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금액은 1천470억원(27건)으로 전분기 9천847억원 대비 85.1% 감소했다. 회사채는 총 7건으로 650억원이었으며 전환사채 557억원,신주인수권부사채 263억원이었다. 한편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은 미주제강으로 278억원이었으며 한글과컴퓨터,엔바이오테크가 각각 257억원과 24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캐피탈은 260억원을 회사채로 조달했으며 태산엘시디는 전환사채로 177억원을 조달해 사채발행 금액 상위 기업에 기록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