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 1일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3차원 온라인게임 '리니지Ⅱ'의 유료 가입자가 13만명에 이르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도 9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리니지Ⅱ는 유료서비스 첫날 5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수가 6만5천명에 이르는 등 리니지에 이어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체 게임 이용시간 중 개인고객과 PC방의 비율이 각각 53%와 47%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PC방뿐 아니라 개인 유료 가입자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연내에 리니지Ⅱ의 월 유료 가입자 수가 리니지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며 "4·4분기 리니지Ⅱ 매출액이 3백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이 회사는 리니지Ⅱ 유료화 이후에도 리니지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1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리니지Ⅱ로 인한 이용자 이탈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