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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의 경영 '사회공헌'] '삼성그룹'..임직원 연 20만명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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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은 지난 9월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1백억원을 쾌척했다.


    단일 그룹의 국내 수재의연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일부 그룹에선 "삼성이 너무 많이 내는 바람에 부담스럽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였지만 이를 탓할 수는 없는 분위기다.


    삼성은 국내 최대의 그룹답게 양과 질 면에서 독보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몇해 전 이건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제 사회공헌을 하지 않는 기업은 망한다"고 밝혔다.


    이후 삼성은 사회공헌을 단순한 사회적 책임으로서가 아니라 기업 생존전략과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해 삼성이 사회공헌활동에 집행한 총 금액은 3천2백17억원.


    이는 전년도의 금액 1천1백8억원의 세 배에 달하는 액수이며 지난해 전경련 1백93개 회원사 전체가 같은 사업에 지출한 7천60억원의 45.6%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액뿐만 아니라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도 연인원 2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재단 활동=삼성은 지난해 이건희 장학재단을 설립,미래를 주도해나갈 해외 우수유학생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수혜 대상은 공학 이학 인문 사회과학 각 분야에서 고르게 발굴되고 있으며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도 포함된다.


    학술교육 분야에서는 성균관대학교와 중동학원이 국제적 수준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성균관대는 2010년까지 세계 1백대 명문사학에 진입하겠다는 목표 아래 학술교류와 대학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삼성복지재단은 보육사업과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고 있으며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계열사 활동=삼성은 지난해 태풍 '루사'나 올해 '매미'의 경우처럼 전국에 엄청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각 계열사별 특성에 맞게 의료진 중장비 급식반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구성,피해 지역들을 누비며 이재민 구호와 복구활동을 벌인다.


    삼성사회봉사단의 황정은 차장은 "하지만 이처럼 드러나는 활동보다는 평소에 차분하게 벌이는 활동들이 훨씬 다양하고 실속 있다"고 말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녹색경영 방침에 따라 △정보화 사회 △장애인 △환경보전 등을 테마로 선정해 각종 공익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지난 97년부터 경기도 용인의 삼성 안내견학교에서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음성서비스로 제공되는 온라인 컴퓨터 강좌도 열었다.


    삼성SDI는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지원과 사업장 인근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진료 및 시술을 돕고 있다.


    삼성전기는 '새로운 배드민턴 문화 만들기'를 대표 공헌활동으로 지정해 '꿈나무 육성'과 직장 대항 배드민턴대회 실시 등으로 생활체육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SDS는 소년원생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PC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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