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3개,침구 3개 등 6개 브랜드가 "우리 명품"을 뽑혔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백화점협회는 에이스침대 리오가구 시몬스침대 파코라반 아이리스 니나리찌홈 등을 "10월의 우리 명품"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소비자 신뢰와 디자인 기능성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백화점협회는 매월 협회 회원사 70여개 점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명품선정위원회에서 엄격히 심사해 "우리 명품"을 선정한다. 특히 "밝게 빛나는 상품"이라는 "명품(luxury goods)" 본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명품(名品)" 대신 "명품(明品)"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 파코라반 프랑스 디자이너 파코라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1996년부터 형우모드가 생산해 팔고 있다. 주 고객은 개성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20~30대 패션 리더.회사측은 "파코라반 특유의 독창적 디자인과 형우모드의 까다로운 품질관리가 결합돼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소재와 제작기법에서도 최고를 추구한다. 최근에는 영업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CRM(고객관계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고객 반응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전망도 밝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리스 자연물을 디자인 소재로 삼는 내추럴리즘과 영국 귀족풍을 결합한 여성지향적 침구 브랜드. 형우모드가 1986년에 출시한 후 대표적 침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주 고객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40~50대.자연스럽고 풍요롭고 고급스런 이미지가 이들 취향에 맞는다는 게 회사측 얘기.철저한 품질관리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1996년부터 품질개선활동을 펼쳐왔고 올해는 이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2003년 한국섬유대상(침장부문)을 받았다. 이번 시즌 주제는 "시간을 초월한 가치"이다. 니나리찌홈 에이치에스 아앤씨가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니나리찌와 제휴해 2002년부터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디자인 특징은 우아함과 자유로움의 결합.자의식이 강하고 경제력을 갖춘 30~40대 커리어우먼(주부 포함)이 주 고객이다. 그러나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기보다 대담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지향한다. 이번 시즌에는 선명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선염 자카드,섬세한 60수 면,산뜻한 스트라이프(줄무늬) 소재 등을 사용해 고전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초현실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