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공사(사장 강경호)는 2003년도 최우수기관사로 지축승무사무소 소속 김연동 기관사(39)를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기관사는 지난 91년 공채로 입사해 줄곧 지축승무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지금까지 31만km의 무사고 운행기록을 갖고 있다. 공사는 지난 84년부터 매년 최우수기관사를 선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16명의 우수기관사들을 상대로 이론평가,차량고장시 응급조치 능력평가,운전기술의 숙련도 평가 등을 통해 최우수기관사를 선발했다. 김 기관사는 "청각장애가 있는 아들 민준(5)이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최우수기관사가 되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