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2003 미국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했지만 안타없이 물러났다. 최희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7회 랜들 사이먼의 대주자로 1루에 나간 뒤 득점하지 못했고 9회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로써 최희섭은 79경기에서 타율 0.218(202타수 44안타.8홈런), 28타점, 31득점을 기록하고 올 시즌을 마감했다. 시카고는 이날 2-3으로 졌지만 전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 10월 1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9월 1일까지의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최희섭은 주전들의 부상 등으로 교체 멤버가 생기지 않는 한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없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