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자화폐사인 ㈜마이비가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화폐사인 비트왈렛(Bitwallet)사와 호환사용 등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마이비는 지난 2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KIN-Japan IT포럼'에 한국을대표해 참가, 사업현황과 성공요인에 대해 소개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자화폐 호환사용을 제안해 참가업체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일본을 대표해 참가한 비트왈렛(Bitwallet)사는 다음달 말께 대표이사 등 3명이㈜마이비를 방문, 전자화폐 시스템을 둘러보고 호환사용과 기술공유 등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협의를 갖기로 했다. 비트왈렛사는 일본에서 2천여개의 유통가맹점을 갖고 있는 등 유통분야를 중심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자화폐 `Edy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니사가 최대주주다. ㈜마이비는 이에 앞서 도쿄지역 지하철과 버스 등 38개 운수사들의 모임인 '패스넷협의회'의 초청을 받아 마이비 전자화폐의 성공사례를 소개했으며 패스넷협의회는 다음달 중 마이비를 방문해 전자화폐시스템을 견학하기로 했다. ㈜마이비 송붕원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상용화되고 있는 마이비전자화폐의 성공에 대해 일본의 관련업계가 깊은 관심을 보여 향후 공동사업 형태로 일본시장에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