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평당 분양가 15만원대 가능".. 정세현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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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통일부 장관(사진)은 26일 "일각에서 개성공단의 평당 분양가가 40만원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와 한국전력 KT에서 내부 기반시설을 책임질 경우 평당 15만원대로 내려올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에 출연,"북한 당국이 개성공단을 국제적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공단 입주기업의 노동자 임금을 월 65달러에 만족하고 있고 개성공단이 중국이나 베트남보다 비싸면 (남측 기업들이)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 투자 위험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최근 한나라당 김광원 의원은 "개성공단의 조성원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평당 46만3천원으로 국내 기업들이 희망하는 평당 10만원보다 4.6배나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