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첨단기술 잡아라" .. 러 우주기술展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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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첨단기술을 잡아라.'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플라즈마 레이저 생체뇌파신호분석기술 등 러시아의 첨단기술 확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의 일환으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3 러시아 우수기술설명회'에는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했다.
27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는 러시아의 항공소재연구소,고체화학 및 메카닉화학연구소,레이저물리연구소,트로이스크기술혁신센터 등 4개 연구소와 바이올라,턴,CET,트래디톤 등 4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들 연구소와 기업은 러시아 행정부인 반독점 및 기업지원부가 추천한 곳으로 자체 개발한 첨단기술을 한국기업에 이전할 목적으로 참가했다.
러시아항공소재연구소는 니켈합금 티타늄 플라즈마기술 등에 대한 기술을,고체화학 및 메카닉화학연구소는 나노기술로 개발된 세라믹 및 화학물질에 대해 설명했다.
또 턴사는 자동차 선박 카메라 수중광학장비 등에 사용되는 특수과학장비를,바이올라사는 생체뇌파신호 분석기술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이들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 원천기술과 국내 응용기술을 합칠 경우 상용화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수십건의 기술이전 상담이 이뤄졌다.
중기청은 이 행사에서 러시아 연구소 및 기업들과 기술도입이나 공동기술 개발협력을 맺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사업화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042)481-4444∼7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