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게임업체들이 해외에서 투자설명회를열고 수출상담을 하는 등 해외투자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의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일본 투자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컴투스, 이쓰리넷, 메트로텍, SD엔터넷,SR-온라인, 시뮬라인, 디게이트, 스코넥 등 8개 국내 게임업체의 투자유치설명회를열었다. 이 중 스코넥은 일본의 주요 게임유통사로부터 25억원 규모의 자금투자 제의를받아 내달 중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메트로텍, SD엔터넷 등은 일본 게임유통업체와 금융투자자 등으로부터 약 15억원 규모의 투자검토제의를 받았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관계자는 "한국의 게임업체들이 일본 경제의 상징인 동경증권거래소에서 투자설명회를 연 것은 최초의 일이며 한일 양국의 게임산업 발전에 새로운 획을 긋는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락실용게임 제작업체들의 모임인 한국게임제작협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모아 2003' 게임쇼에 참가해 수출상담을벌였다. 중소기업청 후원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 참가한 아이시스, 올링스미디어, 비전테크시스템, 디지털실크로드 등 10개 업체는 아모아 2003 전시장에 한국 공동관을 마련해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스티커 사진 자판기 4종을 출품한 아이시스는 미국과 멕시코의 바이어와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