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승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4일 "올해 수능의 난이도를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경제사회연구회 및 인문사회연구회 국정감사에서 올 수능 난이도 조절에 대한 통합신당 박병석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수능 난이도를 맞추는 것이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2∼3년간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학생 수준을 감안해 출제한다는 원칙"이라며 "올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모의평가 결과 등을 검토해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9월 모의평가 결과에 대해 이 원장은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채점 결과를 분석해 보니 작년 9월 실시한 모의평가와 대동소이했다"며 "대학 교수와 현직 고교 교사 비율을 8 대 2로 해 내달 8일 출제본부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