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영학회 최고 논문상 .. 이무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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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경영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도미,스탠퍼드대 경영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이 대학 교환교수로 재직 중인 이무원 박사(36)가 올해 경영학 부문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박사의 논문은'명성의 그늘'로,'미국 자동차 산업의 리콜 연구(1975-1999년)'란 부제가 붙었다.
이 박사는 23일"지금까지 주로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주제로 논문이 발표됐지만 실패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경영합리화를 찾은 논문이어서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미국에서 명성이 높은 자동차 회사들이 리콜 명령을 받으면 시장에서 엄청난 타격을 받고,조직도 반응 속도가 더뎌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만 명성이 덜한 자동차 회사들은 이들에 비해 반응이 빨라 손해를 덜 입어 장기적으로는 더 발전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내년 가을 출간예정인 스탠퍼드대 경영학 교과서'창업 교육'의 편찬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교과서의 저자로는 스탠퍼드대학 경영학과에서 삼두마차로 불리는 윌리엄 밀러 교수,빌 바넷 교수,짐 마치 교수와 이종문 암벡스그룹 회장,야후 창업자 제리 양 등 기업인도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