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순수가맹점 확대 ‥ 25일부터 사업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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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순수가맹점(가맹점주가 투자해 운영하는 점포) 비중을 대폭 높인다.
이를 위해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가을·겨울 상품전시회를 겸한 특별사업설명회를 대대적으로 열고 순수가맹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신규 출점을 늘리기 위한 목적 외에 90%에 이르는 직영점과 위탁가맹점을 점차 순수가맹점으로 전환해 본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위탁가맹점은 본사가 점포를 확보하고 가맹점주에게 운영만 맡기는 방식.점포수를 단기간에 늘리는 데는 유리하지만 본사가 전적으로 투자에 대한 부담을 져야 한다.
코리아세븐은 이 같은 출점 전략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위탁가맹점 비중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말 1천4백개 점포를 보유했으나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차례로 폐점,현재 1천3백50개를 운영하고 있다.
점포수로 보면 2001년 1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올해 내실경영의 토대를 닦은 뒤 내년에는 점포수를 2천1백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순손실 1백64억원을 기록,적자전환했으며 부채비율도 4백6%로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