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꽉꽉 영근 밤 따러가세 .. 가족끼리 밤줍기 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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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가족단위 체험여행의 인기주제는 "밤줍기".밤농원에서의 한때는 어른들에게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주고,아이들에게는 놀면서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돼 당일치기 나들이길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밤줍기 한창 때는 지났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유효할 것 같다.
여행사들도 인근 관광을 겸한 올 마지막 밤줍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청소년화랑단은 트레킹과 역사 탐방을 겸한 알밤 줍기 시간을 마련했다.
밤 줍기 장소는 충남 목천의 유성농원.단일 밤나무 농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자신이 주은 밤은 얼마든지 구워먹을 수 있다.
도매가격(4㎏ 기준 1만원선)으로 살 수도 있다.
왕밤 줍기 대회도 벌인다.
인근의 유관순기념관 아우내장터 독립기념관을 둘러보며 역사공부도 한다.
28일 당일 일정으로 다녀온다.
1인당 어른 3만원,어린이 2만5천원.(02)3275-2676
■웹투어는 경기도 가평의 밤농장을 찾아간다.
밤을 줍고 모닥불을 피워 구워먹으며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현지에서 나눠주는 망태기에 주워 담은 밤(어른 4㎏,어린이 2㎏)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젊은이들의 한여름 모꼬지 장소로 이름난 강촌으로 가 코스모스 길을 따라 자전거 하이킹(자전거는 개별)도 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버스로 가며 돌아올 땐 기차를 탄다.
당일 일정으로 27·28일,10월3·4·5·11·12일 출발한다.
1인당 3만5천원.(02)2112-2728
■넥스투어는 국내 최대의 밤 집산지인 공주 정안면의 밤농장에서 한나절을 보낸다.
한 사람이 1.5㎏의 밤을 주워 갈 수 있다.
서울의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밤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1만5천원어치다.
알밤을 제일 많이 딴 사람,크기가 가장 큰 왕밤을 딴 사람에게 밤 2㎏을 선물한다.
'밤따기 체험과 가을 추억만들기'란 여행의 명패대로 밤따기 외에 주변관광도 즐긴다.
영화 '클래식'의 촬영장소이기도 한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전통가옥과 문화를 맛보고 마곡사에도 들른다.
당일 일정으로 27·28일 출발한다.
1인당 어른 3만7천원,어린이 2만9천원.(02)2222-6666
■경춘관광은 경기도 양평 화양리의 밤나무농원으로 소풍간다.
인근 삼풍리 계곡으로 이동,가족끼리 오순도순 모여 앉아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까먹으며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27·28일 출발.어른 2만5천원,어린이 2만원.(02)777-6681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