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한 전국의 사망.실종자가 20일 현재 130명에 이르고 재산피해는 4조7천810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망 117명, 실종 13명으로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총 13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실종자는 지역별로 경남이 63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19명, 부산 16명, 강원 13명, 전남 12명, 대구 4명, 제주 2명, 전북 1명 등이다. 재산피해액은 공공시설 3조2천640억원, 사유시설 1조5천170억원을 합쳐 총 4조7천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현재까지의 재산피해액 규모는 모두 잠정치로 중앙합동조사후 오는 23일께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