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18일 홍콩에서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홍콩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기 승객에 대해 사스 검역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 오는 모든 승객에 대해선 검역설문과 체온측정 등을 실시, 의심환자로 판명날 경우 격리 등 각종 방역조치를 취하게 된다. 김문식 보건원장은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아직 홍콩 상황에 대한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홍콩 보건당국이 사스 경보를 내린 만큼 국내에서도 사스검역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