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 이달 초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양성반응을 보인 싱가포르 남성의 사스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WHO가 사스 종식을 선언을 한 지난 7월5일 이후 또 다시 사스환자가 발생했다. 이 사스 환자는 싱가포르 소재 세균학연구시설에 근무하는 27세의 연구원으로,병원 치료 후 이날 퇴원했으며 앞으로 2주간 가택격리 조치를 받게 된다. WHO는 올 초 사스 감염지역 대부분이 동절기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사스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