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미국의 이라크 추가 파병요청과 관련, 늦어도 내주 중 군인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조사단을 이라크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한ㆍ미동맹관계, 국제정세 동향, 국민의견 수렴 등을 고려해 다각적이고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이라크 추가파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실무조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10∼12명으로 구성되는 이 조사단은 이라크에 7∼8일간 체류, 제마 및 서희부대 주둔지역과 바그다드 소재 연합합동사령부(CJTF-7)를 방문해 현지 정세 및 추가 파병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여론 등을 파악하게 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