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의 김치냉장고 '딤채'는 지난 95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1백60만대가 판매됐다. 김치냉장고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절반에 육박한다. 딤채에는 위니아만도의 김치연구소가 10년 동안 1백만포기의 김장을 통해 분석한 김치 숙성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발효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위니아만도는 최근 유산균 성장제어 프로그램을 채택해 최적의 김치맛을 유지토록 한 2004년형 딤채 신제품을 선보였다. 새 모델은 김치 맛과 영양의 핵심인 류코노스톡의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자체 개발한 급속 냉각 방식을 적용, 고온상태에서 김치 맛을 형성한 뒤 영하 1도까지 급속냉각을 통해 김치 국물의 산도와 이산화탄소 용존양 등을 자동제어하는게 특징. 일체형 저장식 내부케이스에 '음이온 생성 시스템'을 적용해 1㏄당 4천개 이상의 음이온을 영구적으로 발생시켜 식품의 신선도 저하를 방지하는 한편 청정도 유지와 탈취효과도 높였다. 김치냉장고로는 처음으로 육류와 생선을 분리 보관할 수 있는 육류 및 생선 전용 용기도 채용했다. 이밖에 초대형 야채ㆍ과일 전용 용기는 야채 종류에 따라 밀폐나 통풍을 조절할 수 있도록 뚜껑에 조절 레버를 달았다. 상부도어는 코팅 및 부식처리가 돼 있어 물건을 올려놓아도 미끄러지거나 긁히지 않도록 고안됐다. 주부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용량별로 60ℓ에서 2백55ℓ까지 라인업을 한층 세분화했으며 색상도 다양해졌다. 가격은 40만∼2백만원대.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