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라이베리아에 1만5천명의 평화유지군과 900명의 경찰병력 및 250명의 군사 옵서버를 파견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했다. 15일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배포된 미국 결의안 초안은 지난 8월부터 활동에 들어간 나이지리아군 주도의 서부 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이 갖고 있는 권력을 오는 10월부터 유엔평화유지군에 넘기도록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요구하고 있다. 초안은 또 유엔평화유지군에 지난 6월17일 체결된 휴전협정의 이행을 돕고, 라이베리아 과도정부를 지원하는 한편 인도적 지원과 유엔직원의 보호, 반군세력의 무장해제 등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할것을 요구하고 있다. 안보리는 16일 라이베리아 문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유엔 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