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KT 마크] 태평양 '폴리올 이용 화장품성분 안정화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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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대표 서경배)은 '폴리올 분배효과에 의한 화장품용 유효성분 안정화 기술'로 KT마크를 획득했다.
이 기술은 화학소재인 폴리올류를 이용,레티놀 등 각종 피부 생리활성물질을 화장품 재료로 쓸 수 있도록 안정화시켜 주는 것이다.
태평양은 지난 4년간 2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이 기술을 개발,다양한 생리활성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레티놀,유용성 감초 추출물,알파 리포익산,파파인 효소 등 생리활성물질은 피부 미백에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지만 장기 보존시 안정성 문제 등으로 인해 제품화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태평양기술연구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997년 기술 개발에 착수,4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폴리올을 이용한 안정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활성 유지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폴리올류가 레티놀 등 활성물질의 안정도를 크게 높이는 것이다.
이같은 안정화 기술을 활용,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한 화장품을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은 각종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기존 제품에 비해 미백 및 피부 보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리활성물질이 거칠어진 피부를 회복시키고 자외선이나 환경오염 등으로 파괴된 피부층 콜라겐의 생합성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생리활성물질은 또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피부 신진대사가 나빠지는 것을 막고 멜라닌 생성 조절을 통해 기미 주근깨를 없애주는 기능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 개발로 화장품용 생리활성물질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은 이미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설화수 미백파우더 에센스,아이오페 화이트젠-EX,베리떼 브라이트닝 클리어 파우더 등 화장품에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거칠어진 남성피부를 매끈하게 가꿔줄 수 있는 생리활성성분을 가진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타이로시나제'등 멜라닌 생성효소군을 억제하는 성분을 아이오페 화이트젠-EX 제품군에 적용할 계획이다.
태평양은 폴리올 기술을 적용한 제품 포장지 용기 홍보물 등에 KT마크를 부착,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