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두박질치던 소비자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됐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6개월후 경기나 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8월들어 92.0을 기록하며 전달의 90.8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개월전 경기나 생활형편 등과 비교해 답하는 소비자평가지수 역시 63.9로 전달의 62.1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7월에 기록한 62.1은 IMG 환란이후 최저치였다. 소득 계층별로는 150만원이상에서 소비자기대지수는 전달대비 상승한 반면 150만원이하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 소득 수준에 따라 상이한 경기전망을 드러냈다. 한편 주택,상가,금융저축 등 자산평가지수 모든 부분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개월전보다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전달 26.1에서 28.4로 높아져 여전히 가계재정압박이 완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