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5:50
수정2006.04.04 05:55
싱가포르에서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양성반응 환자가 발생했다.
베이 무이 렝 싱가포르 보건부 대변인은 8일 "싱가포르 종합병원에서 입원 수속을 밟던 환자에게서 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확인하고 "곧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사스환자가 나오기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베이 대변인은 싱가포르 종합병원이 중국계 싱가포르인인 이 환자의 체온을 확인하던 중 사스가 의심돼 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하고 이 환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적,격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일 호흡기 전염병이 저온에서 창궐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사스가 연말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 과학자들도 최근 중국 선전 야생동물시장에서 사스 유사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