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흘째 하락하며 지수가 48선으로 밀렸다. 8일 코스닥주가지수는 0.82포인트(1.65%) 하락한 48.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핵심 매수주체였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이날 4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9일만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소식으로 49.36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흘러나오며 하락세로 일관했다. 전반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거래대금이 지난 4월1일 이후 가장 적은 8천억원대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융(2.6%) 통신서비스(0.08%)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비금속(5.5%) 인터넷(4.8%) 디지털콘텐츠(3.9%) 소프트웨어(3.5%)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 기업은행(6.1%)과 외자유치를 추진 중인 하나로통신(3.2%) 등을 제외하고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NHN이 5.5% 내린 것을 비롯 다음 4.4%,옥션 3.7%,네오위즈 7.7% 등 인터넷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