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상품인 호빵이 벌써 편의점에 나왔다. 출시 시기가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앞당겨졌다. 여름이 끝나면서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올해는 가을이 짧아 겨울이 빨리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훼미리마트는 지난달 25일 6종의 호빵을 팔기 시작했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작년에는 9월 초 20∼30개 점포에서 시험 판매하다가 9월 중순께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며 "반응이 좋아 올해는 한 달 앞당겨 판매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바이더웨이는 지난 1일부터 호빵 6종을 전 점포에서 팔고 있다. 패스트푸드 머천다이저(MD)인 김주권씨는 "올 여름엔 잦은 비로 캔커피와 컵라면 매출이 작년에 비해 30∼40% 늘었다"며 "이런 날씨라면 호빵을 앞당겨 출시해도 문제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바이더웨이는 오는 8일엔 어묵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