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이 NHN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3일 굿모닝 박준균 분석가는 NHN의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사이트 엔토이 오픈과 관련 신규 수익원으로서 2004년 수익구조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적정가 22만3,000원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국내 중소·중견 화장품 업체들이 글로벌 수출 상승세를 타고 주가가 질주하고 있다. 중국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일본·유럽에서 한국 화장품 인기가 식지 않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성장세가 가파른 북미 시장에 집중하는 업체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K뷰티 인기에 잇달아 몸값 1조 돌파12일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는 7.25% 오른 5만3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5만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이 회사 주가는 542.4% 상승해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상승률 1위다. 이날 종가 기준 실리콘투의 시가총액은 3조376억원으로 코스닥시장 11위에 올랐다. 지난달 9일 시총 1조원을 넘긴 지 한 달 여만에 3배 이상 몸값이 뛰었다. 이 회사는 북미·유럽·동남아 등으로 국산 화장품을 유통하면서 실적이 급격히 늘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작년 대비 297% 급증했다. 다른 중소·중견 화장품주도 주가가 치솟으면서 시총 1조원을 넘긴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색조 화장품업체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날 10.32% 급등해 종가 기준 시총 1조274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로는 주가가 63.6% 뛰었다. '리들샷' 브랜드로 인기가 높아진 브이티도 지난달 27일 시총 1조원을 돌파했다. 화장품주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미국·유럽·일본 시장에서 'K뷰티' 제품 수출이 늘어난 것을 꼽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화장품류 수출액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5월까지 화장품류 수출액은 39억6700만달러로 전년동기(33억330
정부의 국내 증시 부양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일반 주주로 확대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은 '주주간 이해상충'" 12일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기업지배구조'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우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국내 상장기업 거버넌스의 핵심은 주주간 이해충돌 및 부의 이전 등 회사법 문제"라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회사법에 관련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그동안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행위 및 사익편취 방지 제도를 통해 주주간 이해충돌을 규율해 왔으나, 한계가 있었다"며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반주주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이사회, 지배주주에 대해 의무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이익이 충돌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며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과 같은 일상적인 경영활동은 규율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나현승 고려대학교 교수는 지배주주가 계열사 지분을 활용해 사익을 편취하는 행위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 △감사위원 전원의 분리선임 △이사 선임 시 집중투표제 확대를 통한 이사회 독립성과 주주 권한 강화를 제
애플과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아이폰이 공개되면서 신형 아이폰으로의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7.26% 상승한 207.1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애플은 본사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공개 당일 애플의 주가는 1.91%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하며 시장의 우려감을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애플의 새로운 AI 기능이 아이폰 교체 수요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5 시리즈 이상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하 라인업에는 AI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만큼 예년보다 제품 교체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는 소비자들이 아이폰을 새로 구매하게 만들어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AI가 아이폰 슈퍼사이클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쏟아지자 아이폰 부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LG이노텍의 주가는 9.39% 오른 2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LG이노텍은 아이폰의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회사다. 전체 매출 중 약 80%가 애플에서 나오는 만큼 아이폰 판매 전망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아이폰 관련주로 분류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애플 빅사이클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조1000억원, 1조2500억원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