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1천3백61억8천9백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32억8천3백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한은은 보유 외환에서 발생하는 운용수익에다 은행의 외화 지준예치금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급격한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한은이 외환시장 개입(달러 매입)에 나선 것도 외환보유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내 2회 금리 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 궤도 전망을 확인하면서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83.32포인트(0.92%) 상승한 4만1964.6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63포인트(1.08%) 오른 5675.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67포인트(1.41%) 오른 1만7750.79에 각각 마감했다.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로 동결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Fed가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높이지 않은 데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유지한 데 주목했다.Fed는 이날 함께 공개한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을 종전 2.1%에서 1.7%로 내리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2.5%에서 2.7%로 올리면서도 연내 2회 금리 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 전망을 유지했다.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관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냥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경기침체 확률은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낮다며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다.투자자들은 이런 결정과 파월 의장 회견에 대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라고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약간 상승했고, 성장률 전망은 수치는 약간 하락했다"며 "시장은 현재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전반적인 불확실성에 Fed가 가세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라고 짚었다.국제 금값은 Fed
IBK투자증권은 20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외식경기 부진에도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로 전환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그룹 내 물량 증가에 따라 원료 사업부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프랜차이즈로의 매출 비중 확대 및 온·오프라인(O2O) 성장이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이어 "물류비 효율화, 병원 급식 기저와 중급 병원 수주를 통한 대응, 인천공항 컨세션 영업 활동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수주한 단체 급식 물량과 주요 사업장 식수가 증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IBK투자증권은 CJ프레시웨이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와 5.7% 늘어난 7803억원, 111억원으로 추정했다.남 연구원은 "통상 1분기는 고정비 비중이 높아 이익 증가율을 낮게 보고 있다"며 "하지만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를 고려할 때 성장률은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1월 기점으로 반등한 中수혜주카지노 업종에선 롯데관광개발 주목부양책 먼저 확인하란 전문가 조언도화장품·카지노 등 중국 소비 관련 종목이 올해 2분기 전후 관심을 모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5월초 중국 노동절 연휴가 소비 증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서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후 등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LG생활건강 주가는 올들어 전날까지 7%가량 뛰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5.6% 올랐다. 이 종목들은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로 꼽힌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중국을 겨냥한 관세 정책 우려에 줄곧 조정을 받다가 지난 1월 기점으로 반등했다.시장에선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도 주목한다. 카지노 종목 중 유일하게 실적이 개선되면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971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중국인 등 중화권 관광객이 늘수록 롯데관광개발 실적 역시 개선되는 구조다. 지난 2월 기준 이 회사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국인 투숙비중은 68%에 달했다.증권가에선 중국 수혜주들의 주가가 떨어질수록 투자 매력은 더 커질 것으로 봤다. 미국과의 갈등을 계기로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쏟아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여기에 5월부터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을 해제할 것이란 관측과 긴 노동절 연휴도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지난 2023년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