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전문가ㆍ약제사 등 고액연봉 유망업종으로 부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보보안전문가 IT컨설턴트 금융설계사 약제사 기업도서관원….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에 빠져있으나 신규 채용이 늘고 연봉이 높아지는 유망 직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경제전문뉴스 CNN머니가 1일 보도했다.
올들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관련 업종의 신규 취업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49% 늘어났으며,헬스 관련 업종 26%,첨단기술 분야도 22% 급증했다는 것이다.
CNN머니는 초저금리의 지속에 따른 대출 급증으로 모기지분야의 인력 수요가 크게 늘었으며,고령화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헬스 관련 직종의 인기도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연봉을 받는 약제사는 물론 한때 별 관심을 끌지 못했던 간호사에 대한 선호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기업도서관원도 고연봉이 보장되는 유망 직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종업원들의 복지요구 목소리가 커지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내 도서관을 만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9·11테러 이후 보안 관련 산업이 부상하면서 올들어 미국에서 전체적으로 1백여만명이 해고됐지만 이 분야 전문가들을 찾는 기업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
고령화 및 해고 공포감 확산으로 '퇴직 후 생계'에 대한 불안감이 심화되면서 금융설계사도 각광받는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분야의 경우 기업들이 본격 회복을 예상,전문가 영입에 적극 나서면서 올들어 고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CNN머니는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져있지만 신규 유망 직종을 잘 분석하면 취업이 훨씬 수월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