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1인의 출산율은 1.17명으로 세계 최하 수준이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출산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는 셋째 아이 때부터 정부가 양육보조금을 지급하는 출산안정법을 발의했다. 정부도 내년부터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받을 수 있는 세금공제 상한을 2백50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늘렸다. 그러나 1백만 쌍에 이르는 불임부부들에겐 꿈같은 이야기다. 이들에겐 무엇보다 단 한명의 아이라도 가져보는 게 소원이기 때문이다. 최근 여성 전문 클리닉 윤한의원(원장 윤성찬)이 불임에 한약·침·좌훈요법 등을 통해 단계별로 접근한 결과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불임 원인으로는 여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50∼60%,남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30∼40%로 알려져 있다. 윤 원장은 불임 문제를 여성에 국한시키지 않고 남성과 함께 치료를 하고 있다. 윤 원장은 "여성불임 치료의 핵심은 배란,수정란의 착상 및 유지"라며 "인공수정 및 시험관 시술의 경우에도 한약 치료를 병행했을 때 뛰어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남성과 여성의 불임치료를 위해 한약을 투여했을 때 남성은 정자의 수와 운동성이 증가했고 여성은 배란의 상태가 개선됐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불임의 예방 및 치료에 월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많은 젊은 여성들이 의외로 자신의 몸에 대해 무지하며 출산 후나 유산 후의 잘못된 조리로 속발성 불임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적극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 환자에게 자신의 생리주기 및 색깔 양 통증의 유무 등을 생리수첩에 꼼꼼히 기록하게 해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파악한 다음 이를 토대로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윤 원장은 "현재 불임치료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동안 축적된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료율을 점차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031)223-7500 www.ehaniw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