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허니문] (필리핀) 딱 둘만 느끼는 아늑한 에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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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섬나라.
크고 작은 섬이 7천개가 넘는다.
각각의 섬들은 독특한 풍치를 자랑한다.
크고 화려하지 않아 더 정겨운 수상 방갈로 형태의 리조트 분위기도 감성을 사로잡는다.
특히 해변이 빛을 발하는 보라카이, 빼어난 자연경관과 해양레포츠의 엘니도, 스킨스쿠버 포인트가 많은 보홀 등이 허니문 여행지로 첫 손가락에 꼽힌다.
# 보라카이
▶ 카사필라리조트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조용하다.
바로 앞에 해변이 펼쳐져 있다.
배낭족이나 자유여행객들이 이용하기에도 적합하다.
가격이 싼 팬룸이 배낭족들에게 어울린다.
해변에 가까운 8개의 딜럭스 룸은 독립된 코티지 형식이어서 허니무너들에게 적당하다.
해변이 좋아 따로 수영장은 없다.
▶ 앙골포인트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거실이 넓은 방갈로 형태의 룸 7실뿐인 소규모 리조트다.
방에 TV 등이 없고 부대시설도 전무하지만, 해변이 바로 바라보이며 잘 다듬어진 잔디와 코코넛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 주변이 자연과 하나됨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아침에 각 방으로 모닝 커피가 제공된다.
파도소리 바람소리 외에 소음이 전혀 없어 조용한 휴식과 사색의 공간으로 손색없다.
▶ 왈링왈링 =리조트라기보다는 호텔이다.
객실 상태가 보라카이에서 제일 좋은 편이다.
숙소 건물 외에 별다른 부대시설은 없지만, 해변 쪽으로 휴식과 식사가 모두 가능한 원두막 5채가 자리하고 있다.
원두막에 해먹과 간이침대가 설치돼 해변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메인 해변에서 떨어져 있긴 하지만 아주 깔끔하고 아담해 비수기에도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있는 곳이다.
▶ 레드 코코넛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깔끔하다.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시뷰와 안쪽의 가든뷰 두 종류의 객실이 있다.
가든뷰 객실이 저렴하지만 시설은 일반 방갈로 수준.
시뷰 객실이 깨끗하고 고급스럽다.
건물 바로 앞에 풀이 있다.
# 엘니도
▶ 미니락, 라겐 =유네스코가 지정한 자연보전 지구인 엘니도에는 미니락과 라겐 두개의 리조트가 있다.
미니락에는 27개(워터코티지 7개)의 코티지가 있으며, 라겐에는 54개(워터코티지 18개)의 코티지가 있다.
바다의 호수격인 라군을 카누를 타고 둘러보는 라군투어가 명물이다.
# 세부
▶ 세부 비치클럽 =필리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늑한 분위기의 리조트다.
수영장은 예쁜 곡선 형태로 되어 있으며, 자체 해변이 있어 모든 해양레포츠(유료)를 즐길 수 있다.
세련된 맛보다는 둘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주로 유럽,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 마리바고 블루워터리조트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리조트다.
규모가 다른 리조트에 비해 큰 편이다.
해변 쪽에 8실의 로열 방갈로가 있다.
수영장이 잘 꾸며져 있어 느긋한 휴식을 즐기기에 알맞다.
리조트 앞에 인공섬인 랄레그란도섬이 있어 섬 속의 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보홀
▶ 보홀 비치클럽 =세부 비치클럽과 같은 계열의 리조트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형태는 같고, 객실 형태가 더 다양한 편이다.
식사는 뷔페식이 아닌 세트 메뉴로 제공된다.
일반 객실은 해변 쪽과 수영장 쪽에 나뉘어 있으며, 허니무너를 위한 스위트룸과 가족을 위한 패밀리 스위트룸이 있다.
필리핀정부관광청 (02)598-2290, 클럽여울 (02)736-0505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