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불교 국가 스리랑카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대승불교 조계종 마을이 세워진다. 31일 불교 조계종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5월 50년만에 닥친 최악의 홍수로 고통받고 있는 스링랑카에서 수해마을 복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조계종이 지난 6월중순부터 7월말까지 전국사찰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리랑카 수재민 돕기 성금모금운동을 통해 거둔 성금 2억2천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스리랑카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피해가 심한 마을 한곳을 선정, 병원과 학교, 주택 등 공공기반 시설을 갖춘 마을로 재건축할 방침이며,스리랑카 정부는 이를 기념해 복원될 마을이름을 `조계 부디스트 빌리지'(Jogyo Buddhist Village)'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등 대표단은 오는 9월2일부터 6일까지 스리랑카를 방문, 스리랑카 대통령과 총리 등 정부주요인사를 예방하는데 이어피해지역을 찾아 수재민들을 격려하는 한편, 스리랑카 종단 지도자들과도 만나 한-스리랑카 불교 교류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