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스트(SBS 오후 11시45분)=실베스터 스탤론의 액션과,섹스 심벌 샤론 스톤의 관능적인 연기가 결합된 전형적인 할리우드 오락 액션 영화.어릴 때 쿠바계 범죄조직에 의해 부모를 잃은 메이(샤론 스톤)는 전직 CIA요원이자 폭파 전문가인 레이(실베스타 스탤론)에게 부모의 원수를 갚아달라고 요청한다. 레이는 이를 승낙하고 범인들을 하나씩 해치워나가는 동안 메이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러던 중 CIA 시절 상관이었으나 현재는 원수지간이 된 네드가 레이를 없애려고 한다. □개그콘서트(KBS2 오후 8시50분)=2백회 특집으로 꾸며진다. 손범수 최은경 아나운서와 로버트할리 아유미 자두 등이 특별 출연한다. '유치 개그' 코너에서는 쇼트트랙 스타 김동성이 정형돈의 느끼한 연기 못지 않게 감칠맛 나는 연기를 보여준다. '9시 언저리 뉴스'는 손범수 최은경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간판 코너 '봉숭아 학당 2003'에는 자두 심은진 김정훈 황승환 등이 특별출연해 생일을 주제로 다양한 개그를 선보인다. □추억(KBS1 오후 11시25)=정치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케이티(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학창시절 짝사랑하던 허벨을 만나게 된다. 허벨은 해군장교가 되어 있다. 우연한 재회는 사랑으로 이어지고 두 사람은 동거를 거쳐 결혼에 골인한다. 둘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고 허벨은 시나리오 작가가 된다. 좋은 일만 생기는 듯 하던 두 사람의 생활은 매카시 열풍에 휩쓸려 어려움을 겪게 된다. 정치적 신념에서 시작된 가치관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둘은 결국 헤어진다. □MBC 스페셜(MBC 오후 11시30분)=다큐멘터리 '청계천' 제2부 '이런 청계천을 보고 싶다' 편이 방송된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썩은 물이 흘렀지만 하천정비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은 양재천의 사례를 소개한다. 또 청계천의 물을 다시 흐르게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비교해 보고 광교와 수표교 등의 복원 문제도 짚어본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샌 안토니오,일본 오사카시의 도본토리 등 해외 사례들을 통해 청계천 복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