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ㆍ프랑스대 '공동박사' 탄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대와 프랑스 대학에서 동시에 박사학위를 받는 '공동박사'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박정해씨(29)는 28일 열린 공대 학위수여식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이에 앞서 박씨는 프랑스 셍테치엔 에콜데민 그랑제콜(ENSM.SE)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씨는 지난 2000년부터 3년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매년 6개월씩 양국의 연구기관에서 '복합재료 구조물의 구조 설계와 성형 공정의 동시 최적화'란 주제로 ENSM.SE의 알렝 보트렝 교수와 서울대 이우일 교수의 지도하에 공동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지난 14일 LG화학에 입사해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씨는 "공동 박사학위제가 현재 문제가 되는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