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활약 중인 패션디자이너 김지해씨와 국내 정상급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씨가 올 가을 파리에서 열리는 2003 미스 유럽대회의 미녀들에게 옷을 입히고 화장을 해주게 됐다. 김씨와 이씨는 27일 "미스 유럽의 의상 디자이너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각각 위촉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미스 유럽 예선대회에서 웅가로, 이브 생 로랑과 함께 참가자 37명이 입을 옷을 디자인했으며 9월12일 열리는 본선대회에서는 1~5등 입상자의 옷을 단독 디자인하게 된다. 이씨는 본선 참가자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도록 위촉받았다. 미스 유럽대회는 40여개국 대표가 참가하는 대회로 소피아 로렌, 지나 롤로브리지다 등도 이 대회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