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이 남은 대구 유니버시아드 경기에 계속 참가하기로 했다. 전극만 북한 선수ㆍ응원단 총단장은 27일 U대회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측 당국이 사죄 의미가 명백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 약속도 해온 조건에서 우리 대표단은 대구 세계대학생체육경기대회에 계속 참가할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오후부터 숙소인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는 북측 응원단은 28일부터 응원을 재개한다. 이에 앞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스포츠정신을 훼손하는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치안 당국과 협조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