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760선에 바짝 다가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98p 오른 758.98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8.83을 기록하며 0.04p 오름세를 나타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선임연구원은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주가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또한 "소비자 신뢰지수를 비롯 미 경제지표의 양호한 발표 결과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757선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개장초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만에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한때 763선까지 상승했다.그러나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 탄력이 줄어 들었다. 외국인은 846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8억원과 3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프로그램은 85억원 순매도. 기계,통신과 증권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은행,운수장비업 등도 상승했다.반면 전기전자,건설,보험업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된 SK텔레콤이 4%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KT,국민은행,한국전력,LG전자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삼성전자,현대차,기아차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일본계 은행으로의 자사주 매각 계획 소식이 전해진 하나은행이 5% 넘게 상승하고 대한해운은 대량거래와 함께 상한가로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또한 SKC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SK케미칼,SK 등 SK그룹주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대우차판매와 성지건설은 증권사 추천덕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KTF,강원랜드,기업은행 등 대형주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LG홈쇼핑,네오위즈,휴맥스 등은 하락했다.신용등급 하향 검토 소식을 이겨내고 하나로통신이 5% 넘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젠네트웍스가 수출계약을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STS반도체도 급등세를 시현했다.한편 지식발전소의 등록심사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세를 보이던 우리기술투자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으며 한미창투도 7% 넘게 떨어졌다. 거래소에서 상한가 15개등 38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6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 339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466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