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들이 저금리로 자산운용이 어려워지자 프로젝트파이낸싱 리츠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한 교보 금호 등 4개 생명보험회사의 지난 6월말 현재 프로젝트 파이낸싱(대규모 사업의 미래 현금흐름을 담보로 잡고 대출해 주는 방식) 투자액은 1조7천6백53억원으로 작년 6월말(1조1천6백51억원)에 비해 5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말 현재 회사별 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는 △교보생명 8천3백53억원 △삼성생명 6천5백억원 △대한생명 2천8백억원 △금호생명 1백74억원 등이었다. 손해보험사의 지난 7월말 현재 프로젝트파이낸싱과 리츠에 대한 투자액도 각각 2조3천1백61억원, 1천3백65억원을 기록, 1년새 53.4%, 83.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LG화재는 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액을 1천억원에서 1천7백억원으로 70% 늘렸다. 삼성화재도 지난 7월말 현재 1천7백34억원의 투자액(9.3% 증가)을 나타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