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토피아(대표 이범택)는 1986년 11월 창립됐다. 이 회사는 섬유가공과 염색을 주력 사업으로 출발했다. 당시 울 제품의 방축 염색가공법을 개발,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창업자의 열의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1992년 성남에 공장을 세우면서 세탁전문기업으로 거듭 태어났다. 당시는 동네에 산재한 재래식 세탁소가 세탁시장의 주류를 이루던 때. 크린토피아는 증류시스템을 도입,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증류시스템이란 수증기처럼 맑고 깨끗한 드라이클리닝 용제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세탁 후에 남아 있는 유해균을 제거하는 항균세탁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97년에는 부천공장을 설립했다. 99년 9월 서울 방배지사를 세운 데 이어 구의 수원 일산 용인 마포 상계 분당 의정부 지사를 잇따라 설립했다. 전국 11개 본ㆍ지사를 갖추고 가맹점은 2백41개에 달한다. 본ㆍ지사는 세탁공장설비를 갖춘 곳이며 가맹점은 세탁물을 모아 공장으로 보내고 다시 물건을 받아 소비자에게 돌려준다. 세탁사업이란 한우물을 파는 과정에서 연구 개발한 신제품들도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해 섬유항균탈취제 '숲속의 아침'을, 올들어선 섬유유연제 '옵션', 진드기 항원변형제 '아토러지' 등을 숨가쁘게 내놓았다. 크린토피아의 우수성은 회사 규모와 공장수, 사업성, 서비스 품질 등을 따져보면 금방 드러난다. 우선 12년간 세탁사업 한 길을 걸어오면서 쌓인 노하우와 11개 공장에 1백억원 이상이 투자돼 영세한 다른 세탁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 하루 배송횟수도 2∼3회에 이르러 소비자 만족도가 특히 높다. 이에 따라 납기가 평상시에는 1∼3일, 성수기에는 3∼6일이면 충분하다. 이런 납기단축은 지사망이 수도권에 골고루 퍼져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수도권에 11개 공장이 퍼져 있어 배송트럭이 가맹점에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고객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대형 소매점에도 상당수 매장이 들어가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LG마트, 까르푸, 월마트 등의 수도권 점포 대부분에서 크린토피아 매장을 찾을 수 있다. 가맹점이 취급할 수 있는 상품종류가 다양한 것도 매출증대 요인이 되고 있다. 운동화나 침대 세탁이 가능한 기술을 갖춰 가맹점이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가죽이나 모피를 세탁할 수 있는 자체 공장도 있다. 가죽 모피와 같은 까다로운 의류는 외부에 하청을 주는게 업계의 일반적 관행임을 감안하면 크린토피아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04년부터는 수도권에서 범위를 넓혀 지방 대도시로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맹점 개설을 원하는 창업희망자들은 우선 본사를 찾아 상담을 마친 후 상권분석,인테리어작업, 가맹계약, 점주교육 등의 과정을 밟게 된다. 가맹문의 (02)3465-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