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유도선수'로 알려진 윤동식 한국마사회 플레잉코치(31)가 이번 대회에서 해설자로 나섰다. 윤 코치는 MBC-TV 유도 해설을 맡아 25일부터 계명문화대학 수련관에서 열리고 있는 경기에서 선수때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명쾌한 해설을 하고 있다. 지난 93∼94년 78㎏급에서 국제대회 40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던 윤 코치는 9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팔골절을 당한 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번번이 놓쳐 비운의 선수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1년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끝으로 한때 매트를 떠났다가 지난 6월에는 현역선수로 깜짝 복귀,리투아니아 국제대회 90㎏급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북측 응원단이 응원을 포기했지만 북한 남자배구팀의 미국전이 열린 26일 대구체육관은 북한팀의 홈무대를 방불케 했다. 경기 시작전부터 몰려든 '한겨레 남북평화응원단' '달성군 북한 서포터스'등은 북한 응원단이 앉던 곳에 자리를 잡고 '우리는 하나다' '우리민족끼리 조국통일'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 과정에서 성조기를 손에 든 미국 서포터스도 응원에 동참해 흥겨운 응원열기를 만들기도 했다.